샤오펑, 블랙베리와 L3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2020. 9.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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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모터스가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블랙베리와 손 잡았다.

 

중국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모터스(Xpeng Mortors, 이하 샤오펑’)가 블랙 베리(Black Berry)와 함꼐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샤오펑과 블랙베리는 조건 자율주행은 L3 등급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협의를 체결했다.

 

조건 자율주행은 L3등급은 기본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시스템 자체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대신 운전자의 피드백이 필요한 단계를 의미힌다.

 

샤오펑 P7 모델은 외관이 미국산 전기차와 비슷해 테슬라 전기차를 저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오펑 P71회 충전으로 550~650km를 달릴 수 있고 모터 출력 범위는 196kW~316kW로 테슬라의 모델 3’와 비슷한 성능을 갖춘 대신 기본 사양 모델 가격이 25% 저렴한 모델이다.

 

블랙베리는 자율주행차 운영체제(OS)‘QNX’를 샤오펑 P7 자율주행 시스템의 기본 소프트웨어로 적용할 계획이다.

 

블랙베리는 1984년 설립된 휴대전화 제조회사였으나,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밀린 이후 하드웨어는 철수하고 라이선스 판매로 돌아섰다.

 

대신 임베디드 시스템에 주로 쓰이는 유닉스 계열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인 큐닉스(QNX)2010년부터 인수해 자동차 분야 주행보조 시스템(ADAS)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블랙베리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샤오펑은 테슬라의 기술유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윈-(Win-Win) 전략으로 보인다.

 

20193월 테슬라는 자사의 엔지니어가 샤오펑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단 복제했다며 샤오펑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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