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80% 인수’에 합의

산업|2020. 12. 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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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현대자동차 그룹이 로보틱스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인수합의를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는 11억 달러(한화 약 12094억 원)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지분을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으로부터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 지었다.

 

미래사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의 가치 제고,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수요의 급성장 등 복합적인 사유가 인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분 인수 후에 현대차 그룹이 80%, 소프트뱅크 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차 그룹내에서도 정의선 회장 20%, 현대자동차 30%, 현대모비스 20%, 현대글로비스 10%로 지분 관계가 구성될 예정이다.

 

지분 인수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10,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11일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스턴 다이나믹스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했고,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지분 30%3823798주를 35844600만 원에 취득한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0.47% 규모로 구주는 현금취득하고 신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의 본인 투자금은 약 2400억 원 정도다.

 

정의선 회장의 지분 참여는 책임경영의 강화와 지속적 투자에 대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 하고, 로봇 개발 역량 향상과 도심항공모빌리티와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뜻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역시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양산 능력과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업 영역을 현대모비스나 현대글로비스와의 연계로 로봇 시장으로 진입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나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벨류 체인 형성도 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인류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Smart Mobility solution)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역량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보틱스 기술이 더해져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령화, 언택트로 대표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 치안, 보건 등 공공영역에서도 인류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마트 로봇 핵심 기업으로 세계 유수의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함께 로봇 상용화 가속화에 나서게 돼 감격스럽다현대차그룹과 함께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미래는 매우 밝으며 소프트뱅크그룹도 이들의 성공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최고경영자(CEO)현대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이 직면한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첨단 자동화를 가능케 하겠다는 목표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고객들을 위해 로보틱스 분야의 쉽지 않은 도전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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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동차 산업 반등세에 조강 생산량 재조정

산업|2020. 8. 1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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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20년 조강 생산 목표량을 3530만 톤으로 수정했다.

 

당초 포스코의 생산 목표량은 3670만톤이었으나 지난 41분기 실적 발표 당시 3410만톤으로 하향했다.

 

이번 8월에 다시 생산량 목표치를 변경한 것에는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산업이 다시 되살아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월드탑프리미엄(WTP) 제품이 1분기 230만톤에서 2분기 170만톤으로 감소하면서 판매량 역시 1분기 대비 10% 감소한 780먼톤을 기록하면서 2분기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과 러시아 공장 증설, GM의 디트로이트 공장 증설 등 자동차 산업이 대대적인 투자에 들어가고 중국 내 철강수요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서 목표 생산량을 다시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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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현대자동차 그룹‧한국GM‧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협약에 따른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정부시책|2020. 6. 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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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KIBO)

 

기술보증기금이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보증을 시행한다.

 

지난 11일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한국GM, 한국자동차산업협회등과 맺은 금융지원 협약인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보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에 원활한 자금 조달과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체결한 제도다.

 

현대자동차가 100, 한국GM42, 정부가 100, 인천광역시가 70억 원을 출자하고 기술보증기금이 출연금을 재원으로 신용 등급 하락 때문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기업에 대해 우대 보증을 지원하며, 보증 규모는 총 4200억 원이다.

 

우선 현대자동차 그룹의 1~3차 협력업체 5000개 사는 18일을 기준으로 협약 보증이 시행된다.

 

기보는 기업 보증 비율 100%, 보증료 감면을 통해 1500억 원 규모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보증

 

보증을 받는 기업은 운전자금 최대 30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은 50억 원, 우수기술기업은 7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 협력업체들도 특별 협약보증을 곧 시행할 예정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별 출연금이 확정되면 자동차 부품기업은 완성차 대기업 협력업체가 아니더라도 같은 조건으로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업들은 18일부터 전국 기보 영업점에 상담·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들은 서류 등을 제출한 뒤 약 일주일 간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며 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보증은 기간산업인 자동차 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상생협력 모델"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기업에 원활한 자금 조달과 고용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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