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영국의 FTA 체결을 지지하는 유럽 자동차 산업계

경제|2020. 9. 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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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VS 유럽연합

영국은 20201월 공식적으로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Breixt)를 강행한 상황이지만 EU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미래관계 합의를 위해 2020년 연말까지 전행기관을 둔 상황이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CEA)와 유럽자동차부품공업협회,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독일자동차제조업협회 등 유럽 내 국가들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들 23개 협회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이미 기민하게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일본 혼다는 영국 완성차 공장 폐쇄를 결정했고, 독일 BMW는 관세율에 따라 영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과 엔진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성명문에 따르면 FTA 협상 결렬인 노딜 브렉시트(No Deal Brexit)가 발생하면 2025년까지 약 1100억 유로(한화 약 154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FTA를 체결하지 못하하고 1231일 전환기관이 종료되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이 적용돼 승용차에는 10%, 상용차에는 최대 22%의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유럽 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럽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량이 360만대, 금액 상으로는 1000억 유로(한화 약 1371590억 원)이 감소했으며, 승용차와 밴만으로도 향후 5년간 EU와 영국에서 생산이 300만 대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ACEA 등 협회들은 관세가 자동차회사들의 순이익률보다 훨씬 높다 지적하며 관세가 부과될 경우 발생할 비용들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차량 가격이 상승하고 수요에는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액 기준 생산규모는 영국에서 5년간 528억 유로(한화 약 724200억 원), 유럽연합은 577억 유로(한화 약 791407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ACEA의 에릭-마크 후이테마 사무총장은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위험이 크다코로나19 사태와 노 딜 브렉시트 충격이 결합해 이미 고전하는 업계에 2중고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성명문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 전에 연간 1850만 대 차량을 생산하고 1460만 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는 역내 고용인원 1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만일 FTA가 없으면 고용시장에의 악영향도 불가피하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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