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봇 스타트업 ‘프로모봇’ 중국 수출길 열린다

국제|2020. 11.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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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봇 휴머노이드 ‘로보-C’(왼쪽) / 사진=프로모봇

 

로봇 스타트업 프로모봇이 중국에 50만 달러(한화 약 55545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러시아 페름(PERM)시에서 로봇 스타트업 프로모봇(Promobot)은 러시아 수출 센터, 투자개발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 주재 러시아 무역회사 화눠어샹(华诺俄翔)과 서비스 로봇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모봇은 2021년 중국에 상용 서비스 로봇인 프로모봇 V.4’와 방문객 체온 측정이 가능한 건물 출입 통제 시스템 프로모봇 컨트롤’,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C’ 등을 50만 달러(한화 약 55545만 원) 규모로 수출하게 된다.

 

화눠어샹은 프로모봇을 수입할 중국의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를 물색할 계획이다.

 

2015년 이후 프로모봇은 프로모봇 V.2V.4 등 서비스 로봇 10대를 중국에 수출했고, 올해에는 러시아 극동개발펀드의 지원을 받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지점을 설립하고 중국 기업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프로모봇은 유럽 서비스 로봇 제조회사로 40여개 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화눠어샹은 러시아 투자개발공사인 VEB.RF와 러시아 수출 센터가 중국에 설립한 무역회사로 러시아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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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이어 러시아에도 공장 증설로 시장 점유율 확보 나선다

산업|2020. 8. 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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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러시아까지 공장 증설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자동차 산업이 공장폐쇄와 감원 등 구조조정을 나선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728일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제너럴 모터스(GM) 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신청서를 러시아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생산비율을 높여 생산단가를 낮추고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공장 인수를 위해서는 러시아 반독점청에서 GM 공장 인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현대자동차러시아생산법인(HMMR)은 공장 인수가 반독점법에 위반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러시아 GM 공장은 2008년 문을 열었으나 경제 불황 등으로 2015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황으로, GM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생산 공장을 매각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으로 매각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현대는 이미 연간 23만대 규모가 생산 가능한 공장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갖추고 쏠라리스, 소형 SUV 크레타, 기아차 리오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이번 인수는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KOTRA에서는 러시아의 신차 판매를 2016130만대에서 2017159만대, 2018180만대, 2019176만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러시아 이전에도 인도네시아에 2019년도에 연간 2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으 짓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가 신흥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현재 글로벌 추세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또한 베트남에서 탄콩그룹과 협업해 연 6만대 규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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