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미드롤 광고 테스트 중인 '트위치'
온라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가 중간 광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트위치는 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새로운 중간 광고 시스템(이하 ‘미드롤 광고’)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광고 상품은 스트리머가 선택해 방송에 내보내는 것과 다르게 이번에 트위치에서 테스트중인 광고 시스템은 직접 강제적으로 적용하는 ‘전면광고’ 시스템이다.
현재 트위치가 적용 중인 미드롤 광고는 스트리머의 생방송 중 시스템에서 스트리머 방송 송출 화면을 줄이고 전체화면에 광고를 송출하는 형태로 스트리머는 미드롤 광고 상품을 자신의 방송에 적용할지 선택이 가능했다.
문제는 현재의 미드롤 광고를 대부분 스트리머들이 방송 집중도를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미드롤 광고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만 사실상 사장된 기능이었다.
트위치는 광고 수익을 위해서 모든 생방송에서 광고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지만, 이러한 행태는 스트리머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트위치를 비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환영하는 입장도 있다. 기존 구독자들은 동일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다 스트리머들이 받는 광고 수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위치 스티리머 평균 광고 수익은 1000뷰를 기준으로 3.5달러(한화 약 7000 원)으로 낮은 편이지만 미드롤 광고가 적용되면 스트리머의 수익 안정성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의 광고 테스트는 제휴사와 제휴 채널에 선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트위치는 스트리머가 제어 불가능한 미드롤 광고 상품이 적용되는 시청자는 무과금 시청자로 특정 채널을 정기 구독하고 있어나 트위치 구독료로 얻을 수 있는 터보 상품 가입자는 광고에서 자유롭다.
즉, 미드롤 광고는 구독자와 비구독자에 대해서 차등해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채널 구독자에게는 미드롤 광고가 노출되지 않지만 미 구독자에게는 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미드롤 광고상품은 유튜브의 유튜브 프리미엄과 비슷하지만, 동영상 저장 플랫폼인 유튜브와 비교하면 생방송에 치중된 트위치는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는 미국의 아마존 트위치(Amazon Twitch) 사의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로, 인터넷 트래픽 정보 제공 사이트인 시밀러웹 기준 한달 평균 9억 명의 방문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2007년 경 에멧 쉬어, 저스틴 칸 등 여러 개발자에 의해 ‘Just.tv’라는 이름으로 개발됐고, 2011년에 Just.tv는 Twtich.tv 라는 이름을 분할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4년 트위치가 미국의 트래픽 4위를 기록하자 사명을 Justin.tv Interactive에서 Twtich.tv Interactive로 변경했다.
이후 아마존이 2014년 8월 25일 9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조 1285억 원)에 매각된다고 발표한 뒤 9월 25일에 정식 인수 됐고, 트위치 서버는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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