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정상화 한다던 코인제스트, 결국 토큰으로 보상 선택

경제|2020. 3. 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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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제스트

 

채굴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표방한 코인제스(Coinzest)가 내놓은 보상안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코인제스트는 현재 내외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국회 출석 이후 전종희 대표는 배임횡령 혐의로 피소됐고, 지분을 보유했던 한빛소프트도 지난 1월에 모회사 기업공개와 코인제스트 경영 실적 미개선을 사유로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코인제스트 자체 거래량도 미진하다. 지난 20187월 처음 트레이드 마이닝(Trade Mining)을 국내에 도입해 국내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하루 2000만 원도 겨우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코인제스트는 20199월 국회 청문회에 전종회 대표이사가 출석해 출금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내놓은 방안이 논란을 일으켰다.

 

코인제스트는 원화(KRW)의 디지털 포인트를 코즈에스(Coz-S)로 변환해 지급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거친 뒤 진행했다. 현재 원화 마켓은 코즈에스 마켓으로 바뀌어 웹과 모바일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코인제스트 측은 “KRW포인트와 동일한 가치의 코즈에스 토큰으로 바뀌어 정상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코인제스트의 행태에 사용자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코즈에스 지급은 법정통화를 디지털 화한 KRW 포인트가 토큰으로 바뀌면서 유동성을 띄게 되어 투자자들이 요구한 출금 요청을 대놓고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또한, 설문조사 역시 53%가 동의한 것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가 21210시부터 21317시까지 단 하루만 진행됐고, 응답자는 117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9.8% 수준이다. 코인제스트는 여기서 설문조사에 응했지만 교환 여부에 체크하지 않은 사람들은 찬성으로 취급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코인제스트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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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 예비인가 받은 토스준비법인㈜, “20‧30 토스 투자자로 레드오션 돌파구 만들겠다.”

경제|2020. 3. 2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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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서비스 토스(Toss)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토스준비법인의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의결해 본인가를 앞두게 됐다. 토스준비법인이 본인가를 받게 되면 바로증권을 인수한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2번째 핀테크 증권사가 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간편송금 플랫폼 토스의 개발사로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중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령상 인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증권 투자중개업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이번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준비법인(대표 박재민)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100%의 지분을 가진 토스(Toss)의 자회사다.

 

증권사의 요건은 자본시장법상 최저 자기자본은 30억 원으로, 토스준비법인은 조건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서 수월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토스준비법인이 신청한 범위는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채권펀드 등 증권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토스가 모바일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자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 중에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준비법인6개월 내에 인적물적요거을 갖추고 본인가를 신청해야 하고 본인가 이후 6개월 내에 영업 개시가 가능해진다. 토스준비법인은 본인가 후 사명을 토스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한편, 토스의 투자중개업 진출에 대해서 금융업계의 반응은 반신반의하는 입장이다.

 

다만 레드오션 상태의 투자중개업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이 통할지는 아직 미지수란 평가가 나온다. 무료 수수료는 이미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도입했기에 경쟁력 있는 부분이 아니다.

 

증권사의 수수료수익에서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69.2%, 201260.7%, 201557.9%, 201846.8%, 2019년에 36.5%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수탁수수료 수익 역시 201845426억 원에서 201934636억 원으로 23.8% 감소했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를 통한 수익다각화로 IB부문 수수료 비중은 201827.4%에서 201936.5%로 증가했고 IB 수수료 수익 역시 26612억 원에서 34122억 원으로 28.2% 증가했다.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주식투자자 들 중 20~30대가 125만 명이지만 토스의 20~30대 사용자는 1000만 명인 점에 착안해 투자 제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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