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논 캡티브 수주 집중한다 핵심은 ‘BSA 기술’

산업|2021. 9. 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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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 설비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자동차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그룹 외 수주(논 캡티브)를 통해 전동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12분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매출을 136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2분기 대비 37.8%, 20211분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전동화 부품을 포함한 매출 목표를 총 287900만 달러(한화 약 33828억 원)로 잡았으며 2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67800만 달러(한화 약 79665000만 원)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제품 기술 중 핵심이자 연구개발 역량이 집중되는 기술이 BSA(Battery System Assembly).

 

BSA는 구동모터에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차량 감속 시 회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팩과 배터리 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펜, 전원차단장치 등이 모듈로 합쳐져 구성되며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온도 조성 등을 위해 작동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유형에 맞춘 특성화 BSA를 공급해 제조사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도 BSA가 탑재되어 고성능 모델, 항속형 모델 등 다양한 성능의 친환경 차량에 제공이 가능하다.

 

물리적 충격에 보호가 가능한 충격안전 설계가 된 BSA는 외부의 열로부터 강한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해 배터리의 양 측면에서 충격 흡수를 위해 보강재가 덧되어 효율적 열관리를 위해 냉각 채널을 개선하고 냉각 분리구조가 적용됐다.

 

연결된 고전압 부품의 고장에 대비해 누전방지 기능인 '페일 세이프(Fail Safe)' 기능을 탑재했다.

 

배터리 이상이 감지되면 릴레이(특정 부품에 연결되는 전기를 선택적으로 개폐하는 장치)를 통해 배터리와의 전력 연결을 차단토록 한 것이다. BSA의 안정성은 고강도 테스트로 확보한다. 자체 서산주행시험장 내에서 충돌시험 수밀시험 침수시험 연소시험 등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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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배터리 개발 이해 현대-SK 공동전선 구축

산업|2021. 4. 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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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카(Hybrid Electric Vehicle, HEV) 배터리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3사는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에 착수해 2024년 하이브리드카에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입지 확대를 노리는 SK의 협력은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자동차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해 모빌리티에 최적화되면서도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사의 협력은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 그룹과 SK이노베이션은 2010년에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의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전기차 레이 EV, 쏘울 EV,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검증하고 적용 비율을 포함한 배터리 사양 등을 직접 선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은 물론, 하이브리드카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해 배터리 안전성과 높은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원 이장원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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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현대 전기차 협력업체에 22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

정부시책|2020. 11. 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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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본사 /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협력기업에 220억 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이 혁신금융 추진 정책과 지난 6월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용보증기금이 협력 기업에 보증을 지원한다.

 

따라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사업에 참여한 협력기업들이 대상으로 들어가게 됐다.

 

기존에는 개별기업의 과거 매출실적과 재무등급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나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사업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해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차세대 연료전지 사업,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등 혁신적인 미래 프로젝트다.

 

보증 지원 한도는 프로젝트 당 최대 400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기업당 최대 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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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울산 친환경차 부품공장 완공… 2021년부터 본격적 생산 공정 가동

산업|2020. 8. 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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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친환경차 공장 조감도 /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의 울산 친환경차 공장이 완공됐다.

 

현대모비스는 울산광역시에 건설해온 친환경차 핵심부품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근로자 채용은 9월부터 시작된다.

 

20197월에 준공을 시작한 울산 공장은 1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고 2021년부터 생산기술본부의 계획에 따라 연간 10만 개의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은 울산광역시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5규모로 들어섰으며 총 3000억 원이 투자됐고, 이는 현대모비스의 충북 충주공장에 이어 2번째 규모의 친환경차 부품공장이다.

 

준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진행하지 않고 대신 가동 승인을 통해 공장 가동에 집중하고, 울산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E-GMP’의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을 통해 연간 10만기 수준의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을 양산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울산광역시는 20199월에 북구와 현대모비스가 울산공장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원을 헀던 만큼 울산 시민들을 근로자 채용에 우선적으로 채용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사용승인을 거쳐 시험생산에 들어가 공정 효율화 및 채용, 생산관리 매뉴얼을 완성해 2021년에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부에서 추진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의 유일한 대기업 사례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리쇼어링이란 해외에 가동중인 공장을 국내로 돌아오는 것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공장 가동을 50% 축소하고 울산으로 들어와 5년 동안 국내 사업장 소득세 감면과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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