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통화 채택에 우려 표명

국제|2021. 6. 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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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10(현지 시각) IMF는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함으로써 경제와 법률 방면에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는 IMF와 엘살바도르 간의 추가 자금 지원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며, 엘살바도르의 국채 스프레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20204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엘살바도르에 389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고 이후에도 엘살바도르 정부는 IMF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제프 라이스 IMF 대변인은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면 매우 세심한 분석이 필요한 거시경제, 금융, 법률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대변인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엘살바도르 정부와 지속해서 협상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이에 관해 도나토 과리노 씨티은행 신흥시장 전략 책임자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한 엘살바도르는 IMF와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당시 비트코인 사용이 해외에 거주하는 엘살바도르인이 국내로 돈을 송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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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경제성장률3.1%에서 3.6%로 상향 조정

경제|2021. 4.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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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2021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주요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과 투자 증가세와 추경안 등을 반영해 2021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음을 밝혔다.

 

지난 1월에는 한국 경제의 2021년 성장률은 3.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0.5% 상승했다.

 

OECD3.3%, 한국은행의 3.0%, 한국개발연구원의 3.1% 등 주요 기관과 정부 전망치인 3.2%를 훨씬 웃도는 평가다.

 

다만, 보고서에서는 반등 흐름을 보인 수출과 달리 서비스 분야와 소비 회복은 미흡한 상황이며, 고용 역시 코로나19 이전을 밑도는 수준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추가 재정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피해 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 회복이 공고해질 때까지는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지금과 같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에는 관련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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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경제침체에 원하절하까지 ‘첩첩산중’ 경제성장률 -1% 기록

경제|2021. 3.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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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경 /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0%1998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역시 경제 침체와 원하절하의 영향에 따라 31000달러(한화 약 3500만 원)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34‘20204분기 및 연간 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1인당 GNI31755달러(한화 약 3585만 원)으로 2019년의 32115달러(한화 약 3625만 원)보다 -1.1%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에 공개된 것과 같은 -1.0%로 집계으나 명목 GDP19245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0.3% 늘었다.

 

수출은 2.5% 감소해 1989-3.7% 기록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입은 3.8% 감소해 2009-6.9%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민간소비 성장률도 -4.9%를 기록해 1998년 민간소비가 -1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와 준내구재가 줄어들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설비투자는 6.8% 증가했고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16.5% 증가한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0.9%, 서비스업이 -1.1%, 건설업이 -0.9% 악화됐으나 정부 주도하에 전기가스 및 수도업이 5.8% 증가했다.

 

20204분기 성장률은 1.2%로 나타났지만 전체 성장률에 변화가 없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식생산물투자가 30.3%로 하향 조정됐고,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됐다.

 

총저축률은 35.8%2019년보에 기록한 34.6%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총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4%)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4%)을 하회한 영향이다.

 

국내총투자율은 31.4%0.2%포인트 높아졌으나 국외투자율은 0.9%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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