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오상퉈푸은행 설립 허가 '2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생긴다

국제|2020. 12. 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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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상퉈푸은행 (招商拓扑银行)’

 

중국 2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자오상퉈푸은행(招商拓扑银行)’의 설립을 허가했다.

 

1번째 인터넷 전문은행(Direct Bank)바이신은행(CITIC AiBank)'의 설립 인가 이후 3년만의 일이다.

 

자오상은행(招商银行)은 상하이증권거래소를 통해 왕인온라인(网银在线)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자오상퉈푸은행(招商拓扑银行)’ 설립을 중국 금융 당국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자오상은행과 왕인온라인은 자오상퉈푸은행의 보통주를 각각 14억 주, 6억 주를 매입해 보유 지분 비중을 70%30%로 맞출 계획이다.

 

왕인온라인은 2003년 설립한 전자결제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그룹의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 개발사인 징둥수커(京东数字科)2012년에 인수합병한 전적이 있다.

 

2017년 중신은행(中信银行)과 중국 최대 검색엔진을 보유한 바이두가 협력해 만든 인터넷 전문은행인 바이신은행의 설립 이후 자오상은행도 20183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지만 중국 금융당국은 설립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에서 무분별한 가계대출 및 금융 안정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규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년간 바이산은행은 점차 수익을 달성하며 양호한 운영 상태로 접어들면서 2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자오상퉈푸은행의 허가가 나왔다고 분석된다.

 

2019년 말 기준 바이신은행의 총자산은 5886500만 위안(98445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63.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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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그린 리커버리에 힘입어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경제|2020. 12. 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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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EV) 골프 / 사진=폭스바겐 제공

 

유럽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중국 시장을 추월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유럽 각 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월부터 10월까지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친환경 투자를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하는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정책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지난 5월 프랑스는 전기차(EV)를 구매할 시 7000 유로(한화 약 943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고, 타 보조금과 합해 최대 12000 유로(한화 약 1616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6월부터 10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어났다.

 

유럽 내 최대 시장인 독일은 전기차 구매시 최대 9000 유로(한화 약 1212만 원)를 지원한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연평균 CO2 배출량을 목표치인 95g/km를 초과할 때마다 모든 신규 차량에 95유로(한화 약 128000 )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출시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20201~10월 유럽 신규 자동차 판매량은 20191~10월 사이와 비교해 27% 감소했지만,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하이브리드(HV) 등을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881000 대로 중국의 789000 대를 넘어섰다.

 

중국의 20201~10월 전기차 판매량은 789000 대이며, 전년 동기 판매량인 105만 대에 비해 6.5%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에 신에너지차 보조금 연장 등 정책을 발표하면서 7월 이후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유럽의 판매량을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조사는 독일 폭스바겐으로 2019년 대비 3.9배 증가한 183000 대를 판매했고, 주력 전기차 브랜드인 골프(Golf)29000대 이상 팔렸고 'ID.3' 역시 19000 대 이상이 판매됐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PSV)으로 2019년 대비 16.6배 증가한 83000대를 올해 들어 판매했다. PSA는 신모델에 전기차(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추가해왔고 2025년까지 전 기종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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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1년부터 자율주행 국가표준 시행한다

국제|2020. 12. 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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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아폴로 자율주행차 사진=바이두 제공

 

중국 내 기업들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등급 분류가 202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자율주행자동차 국가분류가 없어 제조사들이 레벨 2.5, 레벨 2.9 등의 임의표현으로 단계를 지정해왔었다.

 

이에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03자율주행차 등급 분류(汽车驾驶自动化分级)’를 발표했고 2021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에서 자율주행차 등급 분류를 승인해 중국은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준 단계를 갖게 됐고, 자율주행차 등급 분류가 시행되면 제조사들은 임의로 자율주행 단계를 정할 수 없게 된다.

 

현제 국제적인 자율주행 단계 기준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제시한 2가지 기준이 있고, 이 중 SAE가 제출한 기준이 표준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율주행차 등급 분류와 국제 표준 기준은 자율주행 단계를 0~5단계로 구분한다.

 

국제 기준은 레벨 0을 수동 운동의 단계로 보지만, 중국 기준은 응급 보조 단계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LDW),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안전 보조 장치 기능이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

 

국제 통용 기준의 레벨 0~2는 자율주행차가 모굪와 사고 상황 인지 및 대응(OEDR)을 운전자가 담당한다고 규정하지만, 중국의 자율주행차 등급 분류는 운전자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OEDR를 담당한다고 규정했다.

 

돌발상황 등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인 조건부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3은 국제기준과 중국 기준은 동일하지만, 중국 기준은 운전자의 수동 전환 능력 모니터링과 위험 완화 계획 수립을 요구한다.

 

레벨0과 레벨3에 대한 규정을 제외하면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준과 국제 기준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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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내 3번째 배터리 공장 확보

산업|2020. 12. 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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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EVE의 생산공장에 지분투자를 통해 공장 공동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EVE와 부채 출자전환 계약을 12월 초 체결하고, 후이저우(惠州)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EVE 자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공동으로 공장 운영에 들어간다.

 

생산 규모는 10GWh(기가와트시)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에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현지에 투자한 3번째 배터리 공장으로 1번째는 베이징 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이며, 2번째는 EVE와 합작한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이다.

 

창저우 공장은 2019년 완공돼 가동 중이며, 옌청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후이저우 공장까지 정상 가동되면 2021년에 중국 내에서만 약 27GWh, 2022년에는 3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공장 투자는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서 빠른 물량 공급과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럽 시장을 목표로한 헝가리 공장과 북미 시장을 담당할 미국 공장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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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비판하고 나선 천슈안 중국축구협회장

사회∼문화|2020. 12.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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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천슈안 회장 / 사진=사나닷컴

 

중국축구협회 천슈안 회장이 중국 슈퍼리그의 상황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체단주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0 중국 프로측구 특별 정책 컨퍼런스에서 중국 축구계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천슈안 회장은 우선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과도한 투자 분위기를 비판하면서, 한국의 K리그와 일본의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거품이 꼈다는 평가를 내렸다.

 

20년 가까이 피파 월드컵(FIFA World Cup)에 중국이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과 한국과 일본에 비해 과도한 투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일본 J리그의 3, 한국 K리그의 10배에 달하는 액수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천슈안 회장은 이 수치는 충격적이다. 양심이 죽었나?”라고 일갈했다.

 

또한 중국 축구 클럽에 기업명을 클럽명에 쓰지 못하게 하는 방안과 선수 연봉에 대한 샐러리 캡(Salary Cap)의 도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매기는 방안도 고려 중임을 밝혔다.

 

샐러리캡은 프로스포츠 리그에 존재하는 팀 연봉 총액 상한선으로 과도한 자금 경쟁을 방지하고 빅 마켓 팀이 특정 선수를 마구 영입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로 한국에서는 프로농구리그(KBL)와 프로배구리그(V리그)가 시행 중이다.

 

천슈안 회장은 샐러리캡 도입으로 해외 우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경기 시청률에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빅 플레이어의 개념에 대해 지적하며 샐러리캡 도입에 저항하는 것은 구단이 아니라 고액 연봉 선수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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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에 ‘자율주행 테마파크’ 개장

국제|2020. 12. 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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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승 자율주행 관광버스 사진=웨이보

 

후베이성 우한(武汉)에 자율주행 테마파크가 개점했다.

 

우한시 경제기술개발구 룽링산(龙灵山) 생태공원에 19대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이루어진 자율주행 테마파크가 열렸다.

 

테마는 택시, 이동 매점, 환경 미화, 셔틀 버스 등의 자율주행차량으로 구성됐다.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테마파크인 이 곳은 국가 넥티드카 우한 시범지구가 상업화 운영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자율주행 테마파크에는 우한 처바이(车百) 지능형 네트워크 연구원이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을 총괄하고 바이두, 둥펑 자동차(东风汽车), 헤이리온 테크놀로지(海梁科技), 바이두, 딥블루 테크놀로지(深兰科技), 아이드라이버플러스 테크놀로지(智行者), 네오릭스(新石器), 위라이드(文远知行), 싱선테크(行深智能) 등 자율주행 기업이 지원 및 운영에 공동 참여한다.

 

경제기술개발구는 테마파크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주변 도로에 5G 기지국 설치와 같은 지원 플랫폼 구축을 담당했다.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10인승 규모의 관광버스 또는 택시를 타고 5km 길이의 도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자율주행 환경미화 차량은 공원 도로를 청소하면서 보행자와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을 마주하면 급제동 정지를 하거나 피한다.

 

음료나 음식을 구매하고 싶은 방문객들은 이동 매점 차량을 손을 흔들어 불러 물건을 골라 QR 코드로 결제할 수 있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동 매점 차량을 소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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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선언한 칭화유니, 멀기만한 중국의 반도체굴기

국제|2020. 12.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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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유니그룹 YMTC(长江存储) 공장 / 사진=칭화유니그룹 제공

 

중국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그룹(紫光集团)이 다시 디폴트(Default) 상태가 됐다.

 

지난 9일 칭화유니그룹은 10일 만기가 도래하는 45000만 달러(한화 약 4909억 원)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없다면서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다.

 

이미 11월에 13억 위안(한화 약 217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에 실패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데 이어 2번째 디폴트 선언이다.

 

또한, 만기가 돌아오는 20억 달러(한화 약 2184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역시 디폴트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20억 달러의 회사채는 칭화유니그룹의 계열사인 쯔광신성(紫光芯盛)에서 발행한 것으로 3개 회사채의 총 규모로 보증인은 칭화유니 그룹이다.

 

105000만 달러(한화 약 11466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2021131일이 만기이며 75000만 달러(한화 약 8190억 원)의 회사채는 2023131일 만기, 2억 달러(한화 약 2184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2028131일이 만기다.

 

한편, 칭화유니그룹의 잇따른 채무불이행은 AAA를 유지하던 신용평가를 투자 부적격 직전이 B까지 수직하락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인 중청신궈지(中诚信国际)는 칭화유니그룹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조정했다.

 

중청신궈지는 칭화유니그룹 유동성 부족으로 회사채 18쯔광04의 이자 지급이 불확실하다. 칭화유니그룹이 10일 만기가 도래한 45천만 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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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12월 12일부터 쑤저우에서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국제|2020. 11. 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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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사진=웨이보

 

인민은행이 쑤저우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월 선전에서 마무리 된 디지털 위안화의 대규모 공개 테스트를 1212일부터 쑤저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뉴스에 따르면, 쑤저우 샹청구(相城区)에 일부 공무원의 보너스를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는 등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이 많이 진행됐으며, 이번 테스트는 쑤저우 시민들에게 훙바오(红包) 형식의 전자지갑 10만개를 지급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발급 방식, 소비자 신청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테스트에는 범핑(Bumping, 碰一碰) 결제와 듀얼 오프라인 결제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듀얼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QR코드를 활용하는 결제방식과 달리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한 기술로 전자지갑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를 현금처럼 쓸 수있다.

 

다만 이 방식은 이중지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디지털 위안화 시스템에서 데이터 복제가 가능해 중복으로 사용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현재 인민은행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아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실제로 법률과 감독을 통해 사용자의 악의적인 행동을 억제하거나 이중결제 발생 이후 관련 기관이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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