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슬란트가 허가형 블록체인 취약성 검증 서비스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을 3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은 기존 헥슬란트만의 취약성 검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선 최초로 출시되는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다양한 기업들이 손쉽게 기술검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헥슬란트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은 컨트랙트 안정성 검사와 웹 보안 검사 부문으로 나누어 제공된다. 특히 웹 보안 검사 부문에서는 키 관리 시스템 검증 및 보안성 검토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헥슬란트는 기존에 제공하던 키 방어 솔루션을 도입해 안정성을 다각적으로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술보안 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전반에 적용되고 있다.”라며 “토큰 컨트랙트 보안 수준에서 탈피하여 웹 보안 측면으로 확대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헥슬란트 기업형 하이퍼레저 오딧으로 기업 및 기관에서 적용된 기술의 안정성, 적합성, 보안성 검증을 실시하고, 더 나아가 공공 사업 내 블록체인 기술 검증 및 적용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헥슬란트는 현재까지 약 40개 팀 이상의 취약성 검증을 진행하면서 헥슬란트 검증 기술을 강화하고 있고, 시장에 헥슬란트 노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그라운드X(Ground 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 사이프러스(Cypress)가 메인넷이 13시간동안 멈춰 블록 생성이 정지됐다.
메인넷이 정지 됐기 때문에 트랜잭션(Transaction)도 생성되지 못했고, 클레이튼 메인넷을 사용하는 비앱(BApp)들, 그리고 클레이튼 발행기준인 KCT(Klyatn Compatible Token)에 따라서 토큰을 발행한 프로젝트들이 영향을 받았다.
클레이튼 비앱들을 우선 상장하기로 한 코인원(Coinone)에서는 공지사항을 통해 “클레이튼 메인넷을 이용하는 가상자산의 입출금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가 해결되는 대로 입출금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클레이튼에서는 공식 채널에서 메인넷이 멈춘 이유를 노드 간 통신의 불량이라고 해명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클레이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을 채택하고 있어 허가된 노드만이 블록 생성에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의 합의 알고리즘은 이스탄불 비잔티움 결합 허용(IBFT) 합의 알고리즘 구조를 채택해 5단계의 블록생성부터 등록까지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즉, 메인넷이 멈춘 동안 클레이튼 생태계에 참여중인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의 노드에서 통신 불량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현재 클레이튼 거버넌스에는 카카오, LG 일렉트로닉스, 바이낸스, SK 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LG 인터내셔널, 해쉬키, 펄어비스, 에버리치그룹, 후오비, 구미, 카카오페이지, 그라운드X, 네오플라이, UNG, FSN, 위메이드, 코쿤, 카카오페이, 한화 시스템, 유니온뱅크, 이모비, 카카오IX, 안랩, GS샵, 셀트리온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은 비트코인(Bitcoin)이 10주년을 맞이했던 해로, 블록체인의 보급에 큰 기여를 해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제는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로 불리며 제도권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17년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으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의 개념을 도입한 이더리움(Ethereum)은 ICO(Initial Coin Offering)의 대유행과 함께 빠른 성장을 이뤘다.
ICO는 비트코인의 혁신이자 위협이었고 시장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은 2017년 6월 이더리움은 시장 점유율을 31.17%까지 끌어올리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인 37.84%를 턱 밑까지 추적했다.
또한, 다양한 퍼블릭 블록체인과 디앱(DApp) 프로젝트들이 범람하면서 블록체인 2.0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지만, 가상자산의 화폐 기능을 제외한 타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2019년은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말이 무색하게 비트코인의 10주년을 기념해 강력한 지배력을 다시 공고하게 만든 해였다.
사진=퀀텀 재단 제공
비트코인은 화폐를 추구하므로 서비스를 추구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과 구조가 달라야 한다. 하지만, 퀀텀(Quantum)을 포함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동기화 부분에서 비트코인과 구조가 동일하다.
모든 노드가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는 것은 모든 노드가 한 개의 노드처럼 운영되어 ‘이중지불’이라는 문제를 방지해야 하는 디지털 화폐에 필수적인 기능이지만, 서비스를 추구하는 플랫폼에는 비효율적이다.
2019년 구조적 비효율성과 한계를 타파하기 위해 시도한 해였고 2020년에 그 노력이 더욱 활발하게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 2020년 가상자산 시장 –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 플랫폼들의 다양한 산업 진전
퀀텀 재단은 2020년에도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 블록체인 산업은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에 예상되는 산업 전망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비트코인은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고 라이트닝 네트워크, 사이드 체인 등 비트코인과 관련되거나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술들이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퀀텀은 비트코인과 같은 UTXO 기반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한 프로젝트로 그간의 경험과 기술력으로 해당 분야를 위한 기여를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 2019년에 주목받던 탈중앙화 금융(De-Fi)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을 활용한 디파이(De-Fi)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
세 번째, 컨피덴셜 자산 (Confidential Asset).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정보 보호도 많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내에서 정보 보호를 위한 기능이다.
네 번째,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새로운 구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구조가 논의되고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섯 번째, 다른 산업 기술과 결합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어 기여-보상 시스템을 결합한 인공지능 네트워크,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IoT 데이터 거래 시장,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탑재한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등이 있다.
퀀텀 재단은 이러한 산업 변화를 대비하여 컨피덴셜 자산, x86 VM, 블록체인+ 클라우드 분야를 준비하고 있다.
(1) 컨피덴셜 자산
퀀텀 재단은 2019년에 빔(BEAM) 재단과 협력하여 퀀텀-빔(QTUM-BEAM) 아토믹 스왑(Atomic Swap)을 실현했고 그린(Grin)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퀀텀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들의 정보 보호를 위해 컨피덴셜 자산을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2), x86 VM
현재 퀀텀 블록체인은 EVM을 활용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현하고 있다. 하지만 EVM은 솔리디티라는 언어적 제한이 있어 다양한 산업 군과의 협업에선 제한적인 부분이 있고 비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학습 비용이 추가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퀀텀은 rust, C 등 언어를 지원하는 x86 VM을 개발 중이고 2020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3) 블록체인+클라우드
퀀텀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실시간 동기화 구조에 대한 대체법으로 부분적 비동기화를 고민하고 있다. 동기화되는 네트워크는 결산이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하고 비동기화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수요를 담당하는 모델이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본 칼럼은 『비긴스타트(Beginstart)』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