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배터리 개발 이해 현대-SK 공동전선 구축

산업|2021. 4. 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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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 SK이노베이션이 하이브리드카(Hybrid Electric Vehicle, HEV) 배터리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3사는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개발에 착수해 2024년 하이브리드카에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입지 확대를 노리는 SK의 협력은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자동차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제품 평가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력해 모빌리티에 최적화되면서도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사의 협력은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차 그룹과 SK이노베이션은 2010년에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의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전기차 레이 EV, 쏘울 EV,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검증하고 적용 비율을 포함한 배터리 사양 등을 직접 선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 향상은 물론, 하이브리드카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해 배터리 안전성과 높은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원 이장원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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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손 들어준 ITC, 배터리 특허 전쟁 장기화 될 듯

국제|2021. 4. 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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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위원회 전경 / 사진=비긴스타트 DB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한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에서 SK의 손을 들어줬다.

 

ITC가 지난 331일에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에 대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LG는 지난 20199SK가 배터리 분리막과 관련된 미국특허 3, 양국재 미국특허 1건 등 총 4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ITC는 분리막 코팅과 관련한 SRS 517 특허 건에 대한 유효성은 인정했지만, SK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따고 판단했으며,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유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LG측의 승리로 최종 결론이 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특허 침해에 승기를 잡으면서 양사간의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된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7월에 SK 측이 LG 측에 제기한 1건의 특허침해 소송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판결이 나느냐에 따라 협상 장기화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ITC 결정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아쉽지만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예비결정의 상세 내용을 파악해 남은 소송절차에 따라 특허침해 및 유효성을 인정받도록 할 방침이다.

 

반면, 이번 소송은 공개된 특허에 대한 침해 및 유효성 여부에 관한 것으로 공개된 특허와 달리 차별화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면서 비밀로 보호되는 영업비밀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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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내 자산 정리하는 SK이노베이션

국제|2021. 3. 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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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탈탄소 그린밸런스 실행을 위해 해외 광구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7SK이노베이션은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에 자회사인 SK E&P 아메리카를 설립해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나서기도 했지만, 현재는 자회사인 SK플리머스(SK Plymouth), SK네마하(SK Nemaha)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와 지분 자산 전체를 매각한다.

 

SK E&P 아메리카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그랜드(Grant)와 가필드(Garfield)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Crane)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었다.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Longfeloow Nemaha. LLC)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고 가필드와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지금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Benchmark Engery, LLC)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20211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북미 광구 매각으로 회사 차원에서 추진중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사업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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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리콜 사태에 새로운 배터리사 찾아 나선다

국제|2021. 3.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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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원통형 배터리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4,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 결함이 발견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리콜 결정을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원 규모의 리콜 비용을 분담할 계획이지만, 분담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제조사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른 배터리 공급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은 중국 CATL과 한국 SK이노베이션으로 3개 차종 중 2개는 중국 CATL, 1개는 SK이노베이션이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중국 내 전기차에만 배터리 공급이 되면서 기술력 검증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이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배터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고,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납품한 배터리의 화재 논란에서부터 현대차 코나 EV까지 배터리 안정성 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자동차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맞서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배터리 셀 문제로 결론지어졌고, 배터리 교체 권고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한편, CATL이 이번 현대차 배터리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게 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0%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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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글로벌 배터리 5위권 내에 진입

경제|2021. 1. 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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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NE 리서치

 

국내 배터리3사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전기차 시장의 확산과 함께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에도 탄력이 붙었다.

 

지난 4일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01~11월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일본의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전 세계 다섯손가락 안에 우리나라 기업이 자리잡을 만큼 성장했다.

 

중국 CATL24.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CATL1~10월 집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에 밀렸으나,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1위를 탈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파나소닉이 19.2%3, 삼성 SDI5.8%4, SK이노베이션이 5.5%5위를 기록했다.

 

배터리 3사가 글로벌 다섯 손가락 안에 든 것은 그만큼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1~11월까지 전년 대비 142.7%의 성장률을 기록해 3.1%를 기록한 CATL-8.5%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압도했다.

 

삼성SDI 역시 72.4%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은 239.0%를 기록해 9위에서 5위로 급성장 했다.

 

이는 당연히 배터리 3사의 제품을 탑재한 전기차의 판매량이 늘어난 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의 모델3’, 르노의 조에’, 폭스바겐의 ‘ID.3'에 배터리를 납품했다.

 

삼성SDI는 아우디의 ‘E-트론 EV', 포드의 쿠가 PHEV'에 제품이 탑재됐고 SK이노베이션은 현대 코나 일렉트릭(유럽)’과 기아 니로 EV’에 제품을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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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내 3번째 배터리 공장 확보

산업|2020. 12. 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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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EVE의 생산공장에 지분투자를 통해 공장 공동운영에 들어간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EVE와 부채 출자전환 계약을 12월 초 체결하고, 후이저우(惠州)에 배터리 공장을 세운 EVE 자회사의 지분 49%를 취득하고 공동으로 공장 운영에 들어간다.

 

생산 규모는 10GWh(기가와트시)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후이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는 중국에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국 현지에 투자한 3번째 배터리 공장으로 1번째는 베이징 자동차와 합작한 창저우(常州) 공장이며, 2번째는 EVE와 합작한 옌청(鹽城) 배터리 공장이다.

 

창저우 공장은 2019년 완공돼 가동 중이며, 옌청 공장은 시운전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SK이노베이션은 후이저우 공장까지 정상 가동되면 2021년에 중국 내에서만 약 27GWh, 2022년에는 3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공장 투자는 주요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에서 빠른 물량 공급과 수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럽 시장을 목표로한 헝가리 공장과 북미 시장을 담당할 미국 공장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해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9.7GWh 수준에서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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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4월, 국내 배터리 3사의 약진 돋보여 "공격적 투자로 시장 선도"

경제|2020. 6. 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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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SNE 리서치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전기자동차 시장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1~4월 전세계에 차량이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6.0GWh20191~4월 대비 20.7% 감소했고, 주요 시장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 시장이 모두 침체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의 약진

 

현재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3사다.

 

그 주LG화학은 전체 전기차 중 6.6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전세계 1위를 기록해 업계 선두주자로 치고 나가고 있고, 삼성SDI1.5GWh로 전세계에서 5, SK이노베이션이 1.1GWh7위를 기록했다.

 

특히 LG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4(10.6%)에서 1(25.5%)로 올라서서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쳤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1.5GWh18.9% 증가해 20191~4월에는 6위였으나 20201~4월에는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 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했고 점유율은 1.9%d에서 4.2%로 증가해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약진은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호조에 의한 것으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총 합은 20191~416.2%에서 20201~4월에 35.3%2배 이상 증가했다.

 

LG화학은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EV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330e, 파사트 GTE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 1T EV, 소울 부스터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의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선도 나선다

 

국내 기업들이 약진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사장이 축소된 만큼 1분기 실적은 기대 실적보다 미진한 감이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그 점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과감한 투자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설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장기적으로 초 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에 단 1번의 충전으로도 800km를 주행하고 10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공개해 신기술에 투자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613일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동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술 브리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자동차가 삼성SDI로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받지 않는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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