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베이징 고객센터에 신식 수리모델과 지능화 로봇 도입

국제|2020. 11. 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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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베이징 고객 서비스 센터 / 사진=화웨이

 

 

중국 IT기업인 화웨이(Huawei)가 베이징에 지능형 로봇 고객센터를 오픈했다.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고객 서비스 센터에 신식 수리 모델이 적용됐다. 기존에도 세넡 입구에 안내 모니터 4개를 설치해 고객들의 시간 절약을 위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수리 모델은 고객이 수리를 신청하면 기사가 접수하는 방식을 벗어나 수리 기사와 고객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맨투맨 서비스를 적용했다.

 

고객은 수리하는 기기의 상황을 수리 기사와 직접 이야기하면서 수리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리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화웨이 홈페이지를 통해 수리 관련 비용과 부품 저옵를 조회할 수도 있다.

 

지능화 로봇도 도입됐다.

 

부품 관리와 배송 시스템을 자동화 해 과거 수리 기사들이 부품 보관실에 들어가 부품을 찾아 등록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단순화 했다.

 

화웨이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는 지능화 로봇들이 수리 기사의 지시에 따라 수리 서비스 구역과 부품 보관실을 오가며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찾아 수리 기사에게 전달한다.

 

수리기사는 단순 작업에서 해방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서비스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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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상하이에 반도체 공장 짓는다

국제|2020. 11. 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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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화웨이가 상하이에 자주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 화웨이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 구축 예정인 반도체 공장은 미국의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독자 기술을 접목할 계획으로, 45mm 칩을 생산한 이후 2021년말 사물인터넷 장비용 20mm칩을, 2022년에는 5G 통신장비용 20m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화웨이의 반도체 칩 제조 경험이 부족함을 이유로 상하이 집적회로 R&D 센터가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집적회로 R&D 센터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산학연 집적회로 연구 개발센터로 사실상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의 연장선상에서 반도체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상하이 직접회로 R&D 센터가 중국의 장기적인 반도체 생존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하게 된다면 화웨이의 9조원 대 물량을 비롯해 중국 내 반도체 수요의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 셋은 현대 반도체 기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생산 노하우가 쌓이지 않은 화웨이 상하이 공장으로서는 무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들어간 IT기업이다. 화웨이가 상하이에 자주 기술을 적용한 반도체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제재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중단된 화웨이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 구축 예정인 반도체 공장은 미국의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독자 기술을 접목할 계획으로, 45mm 칩을 생산한 이후 2021년말 사물인터넷 장비용 20mm칩을, 2022년에는 5G 통신장비용 20m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화웨이의 반도체 칩 제조 경험이 부족함을 이유로 상하이 집적회로 R&D 센터가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집적회로 R&D 센터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산학연 집적회로 연구 개발센터로 사실상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의 연장선상에서 반도체 생산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상하이 직접회로 R&D 센터가 중국의 장기적인 반도체 생존 방향을 수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공하게 된다면 화웨이의 9조원 대 물량을 비롯해 중국 내 반도체 수요의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칩 셋은 현대 반도체 기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생산 노하우가 쌓이지 않은 화웨이 상하이 공장으로서는 무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들어간 IT기업이다.

 

20195월 수출 규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후 915일부터 미국 기업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이용해 개발하고 생산한 반도체를 화웨이를 포함한 블랙리스트 등재 기업에 공급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다.

 

그 동안 반도체를 공급해온 대만 TMSC가 반도체 공급을 중단하면서 20208월 화웨이는 기린칩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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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도 동참한 ZTE‧화웨이 때리기 ‘5G 장비 금지령’

국제|2020. 10. 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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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웨덴이 5G 네트워크 구축에 중국 통신업체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스웨덴 우편통신국은 스웨덴 군과 스웨덴 보안국의 평가에 따라 스웨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ZTE와 화웨이 등 중국업체의 통신 장비 사용을 금지했다.

 

스웨덴 5G 주파수 사업 입찰이 참여기업들은 화웨이와 ZTE의 장비를 202511일까지 모두 제거해야 한다.

 

또한, 무선 접속망, 송전망, 핵심망 구축과 네트워크 서비스, 유지관리 등에서 중국 장비를 사용할 수 없고 기존 사용 장비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스웨덴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이 제기한 중국 통신장비에 대한 백도어 위험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게 중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지 말 것은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우방인 영국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추가 구매하지 않으며, 2027년까지 사용 중인 화웨이 장비를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이러한 스웨덴의 결정에 LG 유플러스는 통신망 사업 입찰에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LG는 미국이 발표한 5G 클린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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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규제 뚫고 첫 수출 승인 받은 AMD와 인텔, 국내 기업은 '기약 없음'

국제|2020. 9. 2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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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 인텔

지난 915일 시작된 미 상무부의 중국 기업 규제에 따라 미국 기술이 사용된 반도체를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중국 기업에 공급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제가 시행됐다.

 

이에 위챗, 틱톡을 비롯한 중국 어플리케이션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삭제됐고, 화웨이는 반도체 재고 소진으로 신규 물량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연달아 보도됐다.

 

중국 제재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인텔, 인텔과 AMD가 일부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화웨이 제재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은 인텔(Intel)로 추정됐다. 인텔은 컴퓨터용 CPU 관련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서버용 CPU의 시장 점유율은 95%에 육박하고 그 중 40%의 매출이 화웨이에서 발생한다.

 

화웨이의 2019년 반도체 구매액은 208억 달러(한화 약 244400억 원)로 세계 3위로 가히 큰 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데, 규제가 시행되고 일주일만에 인텔과 AMD는 주력 거래업체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허가를 승인받았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망 제재를 시작한 이후 수출 허가를 받은 첫 사례로,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웨이가 인텔과 AMD를 제외하고 반도체를 수급하기 위해선 자회사인 하이실리콘(HIsillicon)이나 TSMC, 퀄컴, 엔비디아 등에서 수급이 가능하다.

 

문제는 가장 강력한 제품은 AMD와 인텔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과 타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규제에 따라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상황이기에 수급이 어려운 점이다.

 

인텔코리아 측에서는 전체 제품이 아니라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을 받았으며, 이는 본사의 입장이라 것을 조선일보를 통해 밝혔다.

 

실제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출 허용 신청을 했다.

 

이번 규제와 상관 없는 특별 라이선스, 국내 기업은 요원하다.

 

반면, 인텔과 AMD가 승인받은 것이 이번 제재와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2019년 인텔과 퀄컴, AMD가 화웨이와 거래하기 위해 받은 허가를 갱신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기업용 서버 퓨전서버 프로 V6’ 시리즈의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인텔의 서버용 CPU제온 스케일러블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인된 제품과 화웨이의 주요 제품군을 비교했을 때, 미국 정부가 겨냥한 화웨이의 주력 시장은 스마트폰과 장비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화웨이 서버와 노트북 사업에 사용되는 것으로 반도체 판매 수익을 거두면서 명분을 챙기는 승인으로 분석된다.

 

화웨이 서버는 중국 내에서만 판매되고 중국 내수 기업들을 중심으로 활용되므로 미국 제재의 주요 근거인안보 위험성이 업는데다 가장 큰 고객인 화웨이를 잃을 경우 타격이 크기 때문에 화웨이 제품의 영향력이 적은 부분에서는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허가해준 것으로 보인다.

 

CPU가 들어가는 제품 역시 현재 화웨이의 주력 상품이 아니다. 스마트폰에는 CPU가 아닌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하지만 화웨이가 만드는 노트북에 인텔과 AMDCPU가 필요하지만 화웨이의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인데다가 현재의 화웨이 제재는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핵심으로 미국 기업과의 CPU 거래가 재개돼도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 타격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편, 거래 승인 허가를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TSMC, 마이크론 등의 기업들도 승인 허가를 요청했으나 현재로선 단기간에 화웨이와의 거래 승인을 받을 확률이 높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공급하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용 중소용 OLED로 화웨이 주력 상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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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BCS 2.0 공개 '블록체인 굴기'와 함께가나?

IT|2020. 9. 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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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화웨이가 2018년 내놓은 BCS2년만에 업데이트한 BCS 2.0을 내놨다.

 

중국 IT기업 화웨이(Huawei)는 지난 2018년에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은지 2년만에 사업성 제고에 나서며 BCS 2.0을 선보였다.

 

개선된 BCS 플랫폼은 초당 5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초당 데이터 5건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은 초당 데이터 10개의 거래가 가능하다.

 

BCS는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2018년 출시됐고 11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화웨이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쳐

 

이번 업데이트는 중국의 블록체인 육성 정책과 맞물린 행보로 볼 수 있다.

 

중국은 블록체인 굴기라 부리는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중국 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화웨이의 전략은 이들을 BCS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5G를 비롯해 기존 IT 사업 영역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확장에 애로사항이 바생하는 만큼 아직 분쟁의 영향이 없는 블록체인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화웨이의 BCS2018년 상용하 이후 중국 내 100여 개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 물류, 정부, 제조, 의료, 에너지, 디지털 자적권 등 7개 분야에서 70여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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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율주행 자동차 특허 공개

산업|2020. 8. 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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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MWC에 선보인 스마트카 /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화웨이가 자율주행 스마트카 특허를 공개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 영역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화웨이가 자율주행 자동차 신규 특허를 공개했다.

 

자동차 무인운전 방법과 단말 장치’, ‘스마트카 주행 방향 제어 방법과 장치’, ‘교통신호등 식별 방법, 시스템, 컴퓨팅 장치와 스마트카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관련 신규 특허를 추가한 것이다.

 

화웨이의 특허 신청 날짜는 20174월과 6월이고 공개일은 20208월이다.

 

자동차 무인운전 방법과 단말 장치특허는 단말 장치가 차량 외부 환경 데이터와 초기 위치 측정 정밀도에 따라 차량의 목표 주행 파라미터를 결정한다. 따라서 목표 주행 파라미터는 차량 외부 환경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고 외부 환경과 맞물려 무인 운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카 주행 방향 제어 방법과 장치특허는 악천후에도 방향 제어 안정성을 강화하고 스마트카의 안전 계수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

 

교통신호등 식별 방법, 시스템, 컴퓨팅 장치와 스마트카특허는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 있다.

 

한편 앞서 화웨이는 무인운전 방법과 장치’, ‘차량 위치 측정 방법, 장치, 컨트롤러, 스마트카와 시스템등 특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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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재로 기린칩 생산 중단에 놓인 화웨이, 9조원 계약의 행방은?

국제|2020. 8. 1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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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기린칩 990 /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재고 소진으로 기린(麒麟) 칩 생산을 중단하면서 향후 반도체 계약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서 제조해온 기린칩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지난 515일 이후 신규 생산주문이 멈추면서 생산이 중단됐다.

 

TSMC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515일 이후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았으며 화웨이 제재 변화가 없을 시 914일 이후 화웨이와의 거래가 완전히 단절된다.

 

화웨이는 2020년 가을에 출시 예정인 메이트 40(Mate 40)이 기린 9000 칩을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 폰이 될 것임을 예고하며 915일 이후 기린칩 시리즈가 생산이 중단된다고 알렸다.

 

화웨이 위청둥 CEO“2019년에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6000만 대를 덜 출하했고 2020년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9년의 24000만 대보다 적을 것이라며 중국 반도체 산업이 기린칩을 생산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휴대전화 제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에 반도체 칩 조달이 필요하며, 이는 큰 규모의 계약을 의미하며 해당 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미디어텍이 후보로 꼽힌다.

 

한편, 미국의 퀄컴은 화웨이의 신규 주문이 경쟁사에 빼앗길 우려가 있다며 제재를 풀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하면서 로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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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주 정부의 코로나19 발원 조사 의견에 '무역 보복'으로 반격

국제|2020. 5. 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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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호주에 무역 보복을 가하고 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코로나19로 악화되면서 중국이 경제 보복 조치를 가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미국과 함께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코로나19 발원의 독립적 조사를 주장하자 중국 정부에서는 강한 불만을 표했다. 

 

지난 4월 주 호주 청징예 중국 대사는 호주 정부의 움직임에 호주산 와인과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무기로 쓸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은 상무부에서 호주산 보리에 80%에 달하는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중국 해관총서에서는 12일부터 호주산 육류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관에서 호주 수입산 육류에서 중국의 검역 요구 사항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했고, 위반한 호주 기업 4개 사의 육류 제품 숭비 신고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이를 호주 정부에 통보해 원인 규명과 개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호주 매체 ABC 뉴스(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News)에서는 수입 중단 통보를 받은 4개사는 호주의 소고기 수출 35%를 차지하고 2020년 거래 규모만 해도 35억 달러(한화 약 42875억 원)에 달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호주 중국 수출 역시 매년 98000만 달러(한화 약 12052억 원)에서 최대 13억 달러(한화 약 15987억 원)을 수출하고 있어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피오나 심슨 호주 전국농부연맹 회장은 호주의 농축산물 생산의 3분의 2는 수출되고, 이 가운데 약 3분의 1에 달하는 28%가 중국으로 수출된다. 전체 쇠고기 생산량의 18%, 보리 생산량의 49%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호주 스캇 모리슨 총리는 고관세 부과 행위는 코로나 19에 대해 국제조사를 주장하는 호주의 견해를 중국에서 혼동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의 이와 같은 무역 보복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정치적 문제에 대한 무역 규제조치를 내린 전례가 있단 뜻이다.

 

2010년에 노벨평화상 후보에 중국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가 수상자로 선정되자 중국은 노벨상 선정 위원회에 항의했고, 옥중에 있던 류사오보를 비롯해 가족, 친척, 인권운동가들의 출국 금지를 함과 동시에 노르웨이 산 연어 수입 중단 조치를 취했다.

 

20193월에는 중국 IT기업인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하고 가택연금을 하자 중국 정부는 캐나다산 카놀라유에서 해충이 발견됐다는 주장과 함께 수입을 중단했다.

 

또한 동년 8월에는 화웨이의 중국 정부를 위한 데이터 유출이 유발한 미중 무역 분쟁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물리겠다고 밝히자, 미국산 수입품 5078 품목에 5~10%의 추가 세율을 부과해 약 750억 달러(한화 약 922125억 원)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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